서영교 “민생안전 대책단 만들어 경제 살리기 매진” [TF인터뷰]


기업하기 좋은 전북이 되도록 국회서 지원하겠다

서영교 의원은 최고의원이 된다면 무능하고 오만한 윤석열 정부에 앞장서서 야물게 싸우고, 민생을 우선챙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주=김도우 기자

[더팩트 | 전주=김도우기자] "민생안정 대책단을 만들어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시대! 윤석열 정부는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온 힘을 보태겠습니다."

서영교(사진·서울중랑갑) 더불어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7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불평등·양극화를 해소하는 정당,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청년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각급 위원회 10% 이상, 후보자 추천 30% 할당, 청년의제를 중요의제로 삼고 실현하겠다"고 공헌했다.

이어 "남녀 차별없는 ‘평등민주당’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선출직 공직여성 30% 이상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13주기(2009년 8월 18일 사망)를 맞아 전북을 찾은 서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이 새천년 민주당을 창당할 당시 발기인이었다"며 "당직자로 일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을 이해했고,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발포 명령을 거부했던 고(故) 안병하 치안감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권은 안 치안감의 정신을 받들어 권력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 공정하고 중립적인 경찰의 모습으로 돌려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고위원이 되면 권역별 책임 담당을 두어 지방 균형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서 의원은 "7명의 최고위원이 지역을 맡아, 그 지역 발전을 수시로 챙기고 의원들과도 소통해 균형발전이 되도록 제안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학농민운동 정신과 전북 정신을 이어받아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재와 맞서 싸우겠다"며 최고위원 지지를 당부했다.

전북 발전을 약속한 서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방소멸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 지적이 많지만 국회 기재위원으로서 전라북도의 위기 대응을 위한 기금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최고위원 후보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으로서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일념으로 지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고민과 실천을 해왔다.

32년만에 ‘지방자치법’을 전면개정해 국세 대비 지방세 비율을 높이는 2단계 재정 분권을 통해 지방정부 재정이 늘어나게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서 후보는 ‘고향사랑기부금법’을 통과시켜 농업인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고향사랑기부금법’은 개인이 고향이나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주민 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과 기부액의 일정액을 답례품(지역 농특산품 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해서 지자체 재원에 보탬이 되게 하는 법이다.

비수도권 대부분의 지자체가 직면하고 있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통과시켜 행정적·재정적 특례를 통해 지방을 살릴 특단의 대책도 마련했다.

서 후보는 실력·실적·투쟁력을 갖춘 자신이 ‘강한 지도부’의 일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3선인 서 후보는 "(저는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필요한 곳마다 있었다"며 "법사위에 있었을 때는 박근혜 정부 당시 특별 감찰관 제도를 만들어 최순실 국정농단을 찾아냈고 검찰개혁에도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에서 제가) 개혁에 앞장서고 여당과 맞 짱 뜰 수 있는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민주당 차기 지도부는) 미래에 대한 비전도 있어야 한다. 정책과 입법으로 시급하게 대책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 삶의 현장에서 의제를 찾고 이를 입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의원은 이어 "전북의 가장 큰 현안은 ‘경제살리기’이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북이 되도록 국회에서 지원하겠다"면서 "김관영 도지사와 전북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30년 넘게 지지부진한 새만금 사업이 속도를 내도록 행정과 예산 뒷받침이 제대로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안위원장 시절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시킨 추진력으로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법이 통과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전북 도민과 당원에게 호소했다.

한편 서 의원은 제주 4.3법, 여순특별법, 강원특별자치도법, 지방자치 전부 개정안, 고향사랑 기부금법,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등 많은 민생법안을 통과시켰다.

scoop@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