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가 각종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시민들의 안전 실천 생활화를 위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한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지난 2015년 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 전반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시민 등이 함께하는 범국가적 예방 활동이다.
시는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을 위한 집중 안전점검단(국가안전대진단)을 구성하고 17일부터 10월 14일까지 59일간 92개 시설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 활동에는 건축, 토목, 전기, 가스, 소방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민간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이 민·관 합동 방식으로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건축물과 시설물 등 총 6개 분야 92개소로 교량 시설의 변형 및 손상, 노후 건축물 붕괴 등 안전사각 우려 시설과 고위험 시설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이번 대진단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추진되는 만큼 무사히 안전 점검을 마칠 수 있도록 방역 수칙에 대해 사전교육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한 대진단 전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안전신문고 신고 활성화, 내 집과 내 점포 자율 점검하기 등 시민 참여형 안전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가정과 아파트,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자율 안전 점검표를 배포하고 이·통장 회보를 통해 안전신문고 활성화를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안전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점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위험성이 높아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예산확보 후 신속하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안전대진단 후속 조치와 점검 결과는 안전 정보 통합 공개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이 참여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시민의 안전 수준과 의식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도시 정읍을 만들기 위한 점검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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