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하동군은 하승철 군수가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군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건의한 사업은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국제학술대회, 경관차밭 관광자원화사업 등 주요 사업 지원과 엑스포 관람객 확보 지원을 비롯해 협소한 CCTV 관제센터 이설, 광역상수도 급수 확장을 위한 신월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등이다.
하 군수는 인근 지역에 비해 필수의료 및 응급의료 수행 의료기관이 없는 의료취약지로 공공병원 설립이 절박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경남도의 협조를 건의했다.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갈사·대송산업단지에 대해 논의하면서 신소재 산업기반 조성과 항공산업의 배후단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핵심공약으로 채택된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조성은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사업 규모를 문체부에서 확대 구상 중임을 설명하고 경남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국도 2호선 중 하동구간(19.8km)이 2차로로 병목에 따른 남해고속도로 정체와 물류비용 증가, 지역 균형발전의 저해 요인이라며 국토의 효율성과 동서통합을 위해서 4차로로 확장도 건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건의사업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역량결집을 위해 민간인과 하동군수를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임을 주문하면서 성공적인 국제행사가 되도록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갈사산단의 법적 소송 때문에 행정기관과 군민이 피해를 보고 있음을 지적하며 경남도 차원의 투자 유치를 위해 부지 문제를 우선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박 도지사는 "영호남 경계에 있는 자치단체들이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립하고 광역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경남의 균형발전과 하동군 주요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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