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코로나19 6차 대유행에 돌입함에 따라 12일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천안지역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111명으로 지난 4월 14일 2212명이 발생한 이후 4개월 만에 확진자 2000명대에 재진입했다.
이 같은 확산세는 BA.5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우세화와 여름 휴가철 절정기로 이동량이 증가해 사회적 접촉 등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6차 대유행의 정점이 일일발생 기준 전국 확진자 대비 1.3% 수준인 2600여 명으로 예상하고 대응 인력 추가 채용과 먹는 치료제 담당 약국 확대 등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시는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등 코로나19 업무를 전담할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기간제 인력 39명(선별진료소 18명, 역학조사 15명, 재택치료 행정상담센터 6명)을 추가 채용하는 등 총 62명의 기간제 인력이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률 향상을 위해 50세 이상 접종 대상자에 개별문자 52만 건을 전송했으며 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예약지원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호흡기 유증상자가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기관도 지난달 31일 기준 111개소로 확대했으며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은 현재 4개소에서 16개소 확대를 추진 중이다.
박상돈 시장은 "재유행 위기에서 천안시는 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먹는 치료제 담당 약국을 확대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일상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