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장량동 체육회, ‘장애인이 술마셔도 되나요’...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


관계자들, 축구장 관리인 연일 비난 수위 높이며 인신공격

10일 포항시 장량동체육회 밴드에는 체육회 사무차장과 국장이 중증 장애인이 여태 체육대회 때마다 활동하시고 음주하던 분 맞나요라며 장애인이 음주를 하면 되냐고 나무란 비하발언을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독자 제공

[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경북 포항시 장량동 체육회가 공금 횡령 및 임금착취 의혹 등 내부고발을 한 중증장애인 관리인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장량동 체육회는 <더팩트>가 지난 8일 ‘포항시 장량동체육회, 중증장애인 직원 임금착취, 공금횡령 논란’과 9일 ‘포항시 장량동체육회 "장애인 취업 아예 없었다" 새빨간 거짓말’ 제하의 기사가 잇달아 보도된 후 관리인에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10일 포항시 장량동체육회 밴드에는 체육회 사무차장과 국장이 "중증 장애인이 여태 체육대회 때마다 활동하시고 음주하던 분 맞나요'라며 글을 올려 "장애인이 음주를 하면 되냐"고 나무랐다.

이어"혹시라도 회원분들 중에 직접적으로 본인이 장애인이라고 얘기하는 분의 장애인증을 보신분 계시나요라"며 직간접적으로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대해 일부 회원들은 "장애인은 가슴에 이름표라고 달고 다녀야 하냐"며 이러한 비하 발언에 대해 경고했다.

이어 찬랑동 체육회는 회원들 휴게실을 사무실로 사용하다 10일 의자와 책상 등 집기들을 한쪽으로 치우는 등 어이없는 행동을 했다.

이에대해 지역 장애인 단체들은 "장량동 체육회가 내뱉은 우리 장애우들에 대한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으면 물리적인 행동으로 나서겠다"고 분개했다.

이는 '장량동 체육회가 유소년 축구장 관리인 임금을 착취했다'고 '지난 해 8월부터 관리인 A씨 급여를 120만원으로 인상 통보 후 이 또한 절반 만 지급 하고 있다'는 내용을 <더팩트>가 기사화하자 이 같이 몰상식한 행동을 하고 있다.

포항시 장량동 주민복지센타도 이를 알고도 "자체에서 해결하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을 함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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