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무주=최영 기자] 전북 무주군은 내년도 신규 농기계 구입을 앞두고 오는 10월 31일까지 지역 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기종 선정을 위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농기계 수요조사를 통해 내년 신규 농업기계 구매 시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신규 농기계 구입 사전 수요조사는 농업인 300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농업기계 구입 기종 선정으로 수요 부족부분을 해결해 적기 영농을 위한 농업인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군은 날로 증가하는 농가들의 신규 농기계 구입요구에 부응하고 기종들의 정확한 수요파악을 위해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등에 설문지를 비치하고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노후 농기계 교체를 통해 영농현장에서 농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농업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군은 올해 농업기계 임대 및 농작업 대행 관련 건의사항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무주군농업기술센터는 임대사업장 3개소에 굴삭기, 승용예취기, 퇴비살포기 등 76종 456대의 다양한 임대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현재까지 임대실적은 2021농가 2021대에 이른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농업기계팀 배진수 팀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은 고가의 농업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인력수급 문제로 농업기계 임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에 맞춤형 임대장비를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