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김포지역 의료서비스 제공


민통선 마을 주민 등 5개마을…내달 6일까지 건강 및 영양 상태 점검

10일 인하대병원 의료진이 김포시 통진읍 귀전3리 마을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검진하고 있다. 사진/인하대병원 제공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김포 풍무역세권 지역에 김포메디컬팸퍼스 조성을 추진중에 있는 인하대 및 인하대병원이 김포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11일 인하대병원 등에 따르면 의료진, 학생 및 김포시 관계 공무원 등이 지난 10일 김포 통진읍 귀전3리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비롯한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기본진료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 및 영양 상태에 대한 상담을 하고, 수액 치료와 통증 완화 치료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고, 인하대 학생사회봉사단인 인하랑 학생들은 대기자 접수 및 안내 역할을 하면서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 의료진의 활동을 도왔다.

인하대병원 등이 추진하고 있는 의료봉사 활동은 다음달 6일(하성면 시암1리)까지 월곳면 용강리(17일), 양촌면 학운5리(25일), 대곶면 대벽4리(30일) 등 5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민간인 출입 통제선 안에 위치해 의료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월곶면 용강리와 하성면 시암1리 주민들은 이번 의료 서비스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김명옥 병원 사회공헌지원단장은 "직접 김포지역의 어르신들께 인사드리고 아픈 곳을 살펴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상대적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곳의 주민들을 만나는 기회를 만들고, 중도·중복 장애학생 케어 등 인하대병원이 노하우를 갖고 있는 분야의 의료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과 김포시는 지난해 7월 김포시청에서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포괄적 상호 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은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대학용지 9만㎡에 의료 및 교육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인하대병원은 김포메디컬캠퍼스에 700병상 이상 규모의 '김포인하대병원(가칭)'을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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