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총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직산, 채계산, 용궐산, 아미산, 장덕산 등 관내 생활권 및 주요 명산 5개소에 대한 등산로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채계산, 용궐산 등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관광명소의 등산로 정비에 나서 노후화된 데크길과 쉼터 시설물을 보수하고, 이정표와 안전난간 그리고 주요 명소의 안내판을 추가 설치함으로써 공기청정도시의 안전한 산행 환경을 만들고 있다.
군은 올해 말까지 각 등산로마다 현장여건에 적절한 공법을 적용해 정비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등산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SNS 등 입소문을 통해 전국에서 순창의 명산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다.
특히 새로운 등산로의 확장보다는 기존의 등산로를 보수하고 등산객 입장에서의 편의시설을 확대해 외연보다는 내실을 다지고, 순창을 처음 찾는 사람들도 쉽고 안전하게 등산 및 각종 명소 방문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군의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등산로의 시설물 유지보수는 등산객의 안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설치된 시설물의 안전 점검과 신속한 보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순창의 산을 찾는 등산객이 크게 증가한 만큼 꼼꼼한 정비를 통해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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