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One Korea 피스로드 2022 광주광역시 통일대장정' 행사가 4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렸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통일부와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의회가 후원한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세계 분쟁 및 갈등을 해소하고 지구촌 평화시대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피스로드조직위원회와 사단법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올해 10년째이다. ‘6.25 전쟁’ 72년을 맞아 참전 22개국 병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는 뜻도 담겼다.
'남과 북이 함께 사는 신평화路를 만듭시다’ 라는 구호를 내걸고 진행된 이날 통일대장정 광주 대회는 장희정 남구공동실행위원장, 최승묵 광주시공동실행위원장, 박춘수 광주시공동실행위원장, 조창언 광주시공동실행위원장, 이상재 호남·제주실행위원장, 광주광역시의회 심철의 부의장을 비롯한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광주시의회 광장을 출발해 임진각까지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지난 2013년 ‘한일 3,800km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 이름으로 출발한 이래 2014년 14개국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160개국, 40만 명이 참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영상축사에서 " 우리의 남북통일을 향한 행진은 결단코 멈출 수 없으며 광주도 평화통일의 길을 여는 그 길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은 "종주단 여러분이 평화로운 한반도를 실현하는데 있어 중심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며 끝까지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재 호남·제주 실행위원장은 격려사에서 "광주에서 신의주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라는 문구를 보자 평화의 도시 광주라서 가슴이 뜨거워짐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세계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달리는 그 지속성과 진실성에 있어 피스로드에 참여하신 분들이 노벨평화상의 주인공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피스로드한국실행위원회는 "지난 6월초부터 세계 160개국에서 ‘피스로드 2022 통일대장정’에 돌입했다"며 "한국도 지난 6월 19일 경남 거제를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구별로 모두 1만 명이 동참하는 자전거 국토 종주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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