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방학이 시작되면서 아이가 있는 가정들은 뜨거운 여름을 어떻게 보낼지가 큰 고민거리다. 특히 대프리카라고 불리는 대구의 여름은 아프리카를 방불케 할 만큼 뜨거운 열기를 자랑한다.
이에 대구에서는 수년 전 부터 지역 곳곳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만들어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성인에 비해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들이 있는 가정들은 여름 방학시즌이 훨씬 전부터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기 바쁘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 물놀이장은 대프리카에서 아이들과 여름보내기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그럼에도 어린이 물놀장의 분포가 지역별로 7군데나 운영하는 지역이 있는 반면 한군데도 운영하지 않는 곳도 있어 어린이 물놀이장이 부족한 지역의 학부모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더팩트> 취재를 종합해보면 8일 기준 대구의 어린이 물놀이장은 전체 23군데이다. 지역별로 세분하면 북구가 가장 많은 7군데, 달서구 5군데, 수성구 3군데, 달성군 2군데, 중구와 서구가 1군데이고 남구는 없는 상황이다.
북구의 어린이물놀이장은 △으뜸공원 △유통단지공원 △한강공원 △연암공원 △침산공원 △파란공원 △함지공원 등 7군데이다.
달서구의 어린이물놀이장은 △강창공원 △대곡공원 △한실공원 △선돌마당공원 △대구시 신청사 예정지의 5군데에서 운영 중이다.
수성구는 △수성근린공원 △신매공원 △패밀리파크 등 3군데이고, 달성군은 △국가산단 2호공원 △달성군민운동장 등 2군데에서 운영중이다.
중구는 △수창공원, 서구는 △ 이현공원 에서 각 1군데씩 운영 하며 시민들의 더위를 달래고 있다.
지역별 0~13세 인구수는 지난 7월 말 기준 △달서구 5만5133명 △북구 4만6117명 △달성군 3만9902명 △동구 3만3758명 △수성구 1만6560명 △서구 9961명 △남구 9062명 △중구 7620명 순이다.
단순히 13세 이하 인구수와 어린이 물놀이장 수를 비교해보면 인구수 대비 어린이 물놀이장이 가장 많은 곳은 북구이다.
남구는 어린이 물놀이장이 한군데도 없어 가게 된다면 인근의 다른 지역의 물놀이장을 찾아가야 되는 상황이다.
어린이 물놀이장은 무료이면서 살고 있는 지역의 인근에 위치해 있어 가벼운 차림으로도 아이들을 데리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뜨거운 여름 물놀이장이 운영하는 기간동안 북새통을 이룬다.
대체로 어린이 물놀이장은 한 해 중 가장 뜨거운 시기인 7월과 8월중에 운영되며 수질검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구시에서도 신천 물놀이장에 이어 올해부터 추가로 운영되는 하중도 물놀이장은 운영 시간인 10시 이전 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시민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