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진안=최영 기자] 전북 진안군은 진안로컬푸드 직매장의 누적 매출이 200억원을 돌파하며 관내 농가 소득향상의 든든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2019년 1월에 개장한 진안로컬푸드 직매장은 첫해에 30억원, 2020년 60억원, 2021년에는 7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동일 상권 대형기업과 식자재마트와의 경쟁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7월 초까지 기간동안 매출이 40억원을 넘기면서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 중 매출의 90%에 육박하는 금액이 농가의 소득으로 환원돼 농가 소득 향상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진안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을 견인한 품목은 단연 청정 진안고원에서 사육한 고품질 축산물로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중간유통 없이 관내 축산농가로부터 직접 납품을 받은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달걀, 잡곡, 청과 등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크게 향상됐다.
진안군은 꾸준한 성장세의 비결로 소비자와의 돈독한 신뢰관계 구축을 뽑는다.
장마철과 혹서기 중 시장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물량부족을 겪음에도 가격 변도 없이 1000원 상추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군은 이 밖에도 순회수집을 강화해 관내 중소 농가의 로컬푸드 납품 참여를 확대하고, 역량강화 교육·직거래장터·소비자 체험행사 개최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농업인들의 안정적 소득보장과 소비자와의 신뢰구축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지난 3년여 동안의 우리 진안군 로컬푸드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 매출 200억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로컬푸드 활성화와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우리 진안군 농가와 군민을 위한 먹거리 계획을 수립하고 차근차근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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