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울진·경주=김채은 기자] 경북 포항과 울진, 경주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4분쯤 포항시 북구 환호동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갯바위 인근에 바다에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A씨(62)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44분쯤 울진군 기성면의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던 B씨(40대)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B씨에게 흉부 압박 등 응급처치를 해 병원 도착 전 맥박을 되찾았다.
이보다 앞서 전날 오후 1시 36분쯤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앞바다에서 물놀이하던 C씨(46)가 물에 빠져 숨졌다.
발견 당시 C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또 같은 날 오전 9시 29분쯤 울진군 근남면에서 물놀이하던 D군(10대)이 바위에서 미끄러져 3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D군은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이들 사고에 대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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