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예산=최현구 기자] 충남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 느티나무보존회는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석날인 지난 4일 칠석제를 개최했다.
봉림리 느티나무 칠석제는 1100여년을 마을에서 함께 한 느티나무 앞에서 칠석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동제다.
칠석제는 동계장, 노인회장, 이장 등이 함께하는 새벽 정성, 마을 풍장패가 주도하는 칠석 풍장, 김겸진 노인회장이 집례하는 본고사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대폭 축소됐지만 올해는 최재구 예산군수와 홍문표 국회의원, 도의원 등이 아헌관으로 참여하면서 예년같이 풍성한 동제로 진행됐다.
봉림리 천년 느티나무는 마을 주민의 정신적 구심점으로 매년 3월에는 막걸리 20말(400L)을 거름으로 주며, 천년 느티나무의 무탈과 한 해 농사의 풍년을 비는 행사를 갖는다.
이세복 느티나무보존회 회장은 "코로나19로 그동안 간소하게 진행된 느티나무 칠석제를 다시 성대하게 치룰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칠석제의 전통을 계속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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