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이 산림신품종재배단지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일 준비위원회를 열어 김광연 산청한방꾸지뽕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임업인과 마을주민 등 12명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정관과 재배단지 설립취지문 초안 등을 논의 했다.
군은 사회적협동조합 구성을 위해 앞으로 4차례의 설립준비위원회를 더 가진 뒤 오는 10월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산청군이 지난해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산림신품종재배단지 시범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산림신품종재배단지를 조성한 후 시군에서 결성한 사회적협동조합에 운영권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사업비 25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까지 산청군 단성면 길리 일원에 산림신품종으로 등록 된 꾸지뽕(산음동의목) 등 고부가가치 산림 신품종 재배단지 5ha를 조성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산림신품종재배단지는 향후 산림신품종을 활용한 산업화와 임업 저변 확대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의지와 행정역량을 모아 성공적인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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