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에서 화재가 잇따라 18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8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31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5분쯤 서구 비산동의 한 목욕탕 건물 5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장비 58대, 인력 150명을 투입해 전날 오후 2시 3분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14명이 연기를 흡입했지만, 병원으로 이송되진 않았다.
또 건물과 비품 등이 불에 타 소방서추산 66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같은 날 오전 8시 58분쯤 북구 침산동의 한 10층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장비 31대, 인력 76명을 투입해 전날 오전 9시 26분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아파트 거주민 4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그중 A씨(28)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아파트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추산 2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 화재에 대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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