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 중소기업 경지전망지수 3개월 연속 하락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하락세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의 8월 경기전망지수. /부울중기중앙회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는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43곳을 조사한 결과,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76.4로 전달보다 2.5p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5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84.2p)를 기록한 이후, 6월(-2.6p)과 7월(-2.7p)에 이어 다음 달 경기전망지수도 2.5p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제조업은 지난달보다 3.1p가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보다는 4.8p 증가한 79.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식료품(-38.9p)과 가죽·가방·신발(-20.8) 등이 하락했고, 의복·모피제품과 비금속 광물제품 등은 지난달보다 16.7p가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지난달보다 1.9p가 하락했고, 지난해보다는 3.1p 상승한 73.5를 기록했다.

임대업(-21.4p)과 기타개인서비스업(-20.0p)이 하락세를 보였고, 정보서비스업(+20.0p)과 전문직별 건설업(+15.0p) 등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건설업은 지난달 대비 11.8p, 전년 대비 1.3p 상승한 79.4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지난달보다 3.5p 내렸고, 지난해보다는 3.2p 상승한 72.8을 기록했다.

허현도 부울중기중앙회 회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경제3고(高) 현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다소 냉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규제 혁신, 법인세 감면 등 기업 활성화 대책의 조속한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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