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경남 의령군이 의령판 새마을 운동인 '의령 살리기 운동' 시즌2를 기획했다. 2022년 '의령 살리기 운동' 추진전략을 마련해 범군민 운동으로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의령군은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소멸위기 전담조직인 소멸위기대응추진단을 설치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전국 최초로 지방소멸 대응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의령군은 지방소멸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선점효과와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라는 고삐를 죄기 위한 전략적 환경 조성에 목표를 두고 '시즌1'에 나섰다면 '시즌2'에서는 전략과제를 설정해 본격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의령 살리기 운동 시즌2의 키워드를 변화, 소통, 참여로 정하고 변화로 혁신하는 의령, 소통으로 나누는 공감 의령, 참여로 하나되는 통합 의령이라는 추진목표를 설정했다.
군은 12가지 전략과제를 마련해 사업에 나선다. 군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희망 의령 아카데미가 개최되고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 워크숍'이 열려 치열하게 인구 늘리기에 전 군민이 머리를 맞댄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이동 군수실 운영, 향우회 및 출향 기업인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금제' 홍보에도 열을 올릴 계획이다.
매월 2회씩 각 과별로 직원을 임의로 선정해 별도의 계획이나 특별한 주제 없이 업무 전반에 관한 내용으로 임의로 선정된 누구나 활발한 토론을 벌이는 '왁자지껄 이상한 TALKING'도 운영한다.
고정관념을 탈피해 '의령 살리기 운동'의 싹을 틔울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를 하나라도 더 얻는 것이 이 회의의 목적이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군은 소멸위기 극복이라는 시대 과제에 맞서 새롭게 변화하고 혁신할 것"이라며 "올해 초 소폭이지만 의령군의 인구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공격적인 변화를 통해 더 큰 반전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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