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제주=문승용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생산되는 생수가 수질기준 점검 결과 모두 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제주도는 지난 6월 도내 먹는샘물 제조업체 등 먹는물 관련 영업장을 점검한 결과 영업장의 원수와 제품의 수질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을 맞아 먹는 샘물을 제조하는 한국공항㈜,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삼다수, 감귤1공장), ㈜한라산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사항은 △품질관리인의 적정 선임 여부 △영업장 내 품질교육 시행 여부 △작업장 위생관리 △사업장 및 제조물의 안전관리 여부 등 먹는물 관련 영업장 등의 지도·점검에 관한 규정 제8조에 따라 진행됐다.
또한 도내 마트와 소매점 등에서 무작위로 수거한 10개의 먹는샘물 제품 모두 수질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먹는물관리법 제41조의2에 따라 연 4회 도내에서 판매되는 먹는샘물을 현장에서 직접 수거해 표시 기준의 적합성 여부와 유통기한 초과 여부, 수질기준 적합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먹는샘물은 여름철 직사광선의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차량 안에 보관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음용한 후 남은 물은 미생물 번식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마셔야 한다"고 권장했다.
허 국장은 이어서 "앞으로도 도민 건강을 위해 먹는샘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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