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66.7%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26일 브리핑에서 "7월 둘째 주 검사에서 확진자 가운데 BA.5 변이 검출률은 66.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는 전파력이 세고 면역을 회피하는 성질이 강해 재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이 단장은 "지난주 재감염 환자 수는 전체 확진자의 4.98%인 1292명"이라며 "재감염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켄타우로스) 변이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15명으로, 104일 만에 처음으로 6000명을 넘어섰다.
25일 60∼80대 확진자 4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2220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확진자 2만1313명이 재택치료 중이며, 이 중 6.5%인 1385명이 집중 관리군으로 분류됐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부산시청 광장과 부산역 광장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다시 개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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