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해남=최영남 기자] 서울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안고 해남을 찾았다.
전남 해남군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땅끝황토나라테마촌에서 서울시 지역 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넥스트로컬’4기 지역 캠프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넥스트로컬은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는 창업 지원사업으로 서울 청년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창업하면 서울시에서 최대 7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전국 20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해남지역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은 5개 팀, 8명이 선정됐다.
이번 지역 캠프에서는 창업 희망자들에게 해남을 소개하고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특강과 체험활동 등이 이어졌다.
또 캠프에는 해남지역 청년 창업가들도 함께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지역의 농·수산물과 먹거리, 문화자원 등을 알아보는‘해남지역 알아보기’특강이 실시됐다. 또한 땅끝 등 관광지와 고구마 빵 제조사 등 식품을 가공하는 공장 견학 활동도 가졌다.
해남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쌀을 활용한 비건 아이스크림, 양파껍질·쌀싸라기를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 해남군 여성 시니어와 함께하는 반려견 비건 수제 간식으로 오는 8월 말까지 두 달 동안 해남군 지역에서 지역 자원조사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지역조사 기간 동안 해남군은 청년 창업가, 농식품 가공기업, 시니어클럽 등을 연계해 청년들의 창업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해남군청 인구정책과 일자리창출팀 관계자는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해남군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 인구정책에도 좋은 영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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