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제주=문승용 기자] 삼나무가 빼곡히 들어찬 숲 속에서 피톤치드가 함유된 시원한 바람을 쐬며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푸른 바다와 녹음이 한창 짙어지는 7월, 제주 절물자연휴양림 내 울창한 삼나무 숲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코스는 탐방객의 탄성을 자아낸다.
절물자연휴양림에는 목조형물인 12간지가 위엄을 품고 서 있다. 또한 익살스럽거나 매서운 눈빛으로 주시하는 듯한 장승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탐방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평상도 여러 곳에 마련됐다.
너나들이길·생이소리길·장생의 숲길 등 3.7km에 달하는 탐방코스는 데크와 야자매트를 설치해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숙박객 만족도 개선을 위해 산림문화휴양관 객실 내부도 최근에 리모델링 됐다. 절물자연휴양림 직원들은 자체 수목을 활용해 휴양림과 어울리는 미끄럼 주의 안내판 등을 제작·설치해 관광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다.
절물생태관리소장은 "울창한 수목과 쉼터가 있는 절물자연휴양림에서 남녀노소 모든 탐방객들이 여름철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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