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단신] 해남군 ‘농부병 예방’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실시 등


만 51~70세 여성 농업인 1000명 무료 검진

하늘에서 바라본 해남군 신 청사 전경/해남군 제공

■ 해남군 ‘농부병 예방’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실시

전남 해남군은 여성 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특수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처음 도입된 시범사업으로 전국 9개 지자체, 전남에서는 해남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또 이번 지원대상은 총 1000명으로 해남군에 거주하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되어 있는 만 51세~70세 여성 농업인(1952. 1. 1.~1971. 12. 31.출생)이다. 또한 이번 특수건강검진 비용은 20만 원으로 국비 90%, 자부담이 10%를 군에서 자부담 비용까지 전액 지원해 여성 농업인들은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다. 이번 검진 장소는 해남종합병원으로 예약 후 7월 25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검진을 받으면 된다. 특히 5개 영역(근골격계, 심혈관계 질환, 농약 질환 등) 10개 검진 항목과 4개 항목의 예방 교육을 지원받게 된다. 농업인들은 단순 반복적이고, 앉아서 해야 하는 농작업이 많아 무릎과 허리에 압박이 가중되면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인‘농부증’이 빈번한 실정이다. 특히 이번 건강검진을 통해 농작업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특화된 질환에 대한 집중 관찰을 통해 조기 진료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청 농정과 농정기획팀 관계자는 "해남군은 여성 농업인의 노동 참여율이 많고 기계화되지 않은 밭작물 재배품목이 많아 대체로 근골계 계통의 질환에 취약한데 특수건강검진을 실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많은 여성 농업인들이 검진을 통해 건강하게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진도군여성단체협의회, ‘사랑의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 실시

전남 진도군여성단체협의회가 최근 여성플라자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사랑의 밑반찬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회원 30여 명은 삼복더위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에서 생산된 신선한 재료로 열무김치, 멸치볶음, 돼지고기볶음 등 7종의 반찬류를 정성껏 만들어 소외계층 100가구에 전달했다. 특히 여성단체 회원들과 읍·면 담당자가 직접 방문·전달하면서 안부와 말벗 서비스 등을 펼쳐 무더위와 가뭄에 지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변애경 회장(진도군여성단체협의회)은 "사랑의 밑반찬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삶의 희망과 의욕을 북돋아 주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회원들도 이웃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여성단체회원들은 매년 조손가족 김장김치 나눔 봉사, 거동 불편 어르신 목욕, 이·미용 서비스 봉사, 관내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물놀이 행사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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