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해남=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의 송호해수욕장에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여름 축제가 열린다.
지난 8일 개장한 송호해수욕장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연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변축제를 통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 이벤트 등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 이번 축제 기간에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에어 풀장이 운영되며 풀장 주변에 무대를 설치해 어린이를 위한 EDM 파티와 버블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물이 빠지는 시간대에는 광활한 백사장에서 묘기 연날리기 시연과 함께 관광객들이 연날리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아울러 온 가족이 함께하는 모래 조각체험과 솜사탕 만들기, 워터 타투, 비눗방울 체험, 비치볼 만들기, 대나무 물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축제 참여 SNS 인증 이벤트 및 축제 당일 해남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막걸리로 교환해주는 영수증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모래 해변에는 대형 모래 조각 예술작품과 감성 그네 포토존이 설치되어 해남만의 이색 볼거리도 제공하며 지난 7월 23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는 수상레저 패들보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수상레저체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료로 운영되며 사전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오는 29~30일 저녁에는 공연행사가 진행된다. 29일에는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해남지회에서 주관하는 ‘땅끝 송호 해변 가요제’가 열린다. 1부 행사는 오후 3시부터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과 노래자랑, 2부 행사로 7시 30분부터 현악 7중주, 인디음악밴드 공연 및 EDM 파티와 불꽃 쇼 등 신나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노래자랑은 사전 신청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해남예총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는 노을이 지는 땅끝 해변을 배경으로 ‘땅끝 송호 해변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날 콘서트는 진성, 박군, 김다현을 비롯한 축하가수의 무대와 함께 화려한 해상 불꽃 쇼가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송호 해변축제는 ESG를 실천하는 친환경 축제로 치러진다. 축제장 내 음료 판매 부스에서 텀블러 등을 지참 시 10% 할인되며 업싸이클링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환경보호 실천 인증 SNS 이벤트도 열린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2022 땅끝 송호 해변 여름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땅끝 송호해수욕장에서 다양한 체험과 함께 신나는 공연으로 무더위를 날려 보내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올 여름 축제로 송호 해변축제와 함께 오는 8월 27일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원에서 ‘2022 오시아노 썸머 뮤직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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