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윤용민 기자·대구=김채은 기자] 대구 한 고등학교의 여교사가 남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및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구 한 고등학교 30대 여교사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교의 제자 B 군과 모텔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부녀인 A 씨는 지난 6월 20일 여성질환으로 응급실에 가게 되면서 B 군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그의 남편에게 발각됐다. A 씨의 남편은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의심이 들어 확인해 보니 실제 그러한 사실이 있었다"며 "대구교육청에서도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5일 경찰로부터 A씨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상태다.
경찰은 A 씨 남편의 신고에 따라 A씨와 B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의혹을 확인하고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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