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도 몰랐다…대구서 태국인 마약사범, 재판전 ‘출국’

대구에서 태국인 마약사범이 재판을 앞두고 본국으로 출국해 재판이 미뤄졌다. 대구지검 전경/대구=김채은 기자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에서 태국인 마약사범이 재판을 앞두고 본국으로 출국해 재판이 미뤄졌다.

23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1일 대구지법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태국인 A씨가 재판 전 출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A씨에 대한 첫 공판이 예정돼 있었지만, 재판에 나타나지 않았다. A씨는 지난달 7일 공소제기 후 이틀만인 6월 9일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A씨의 소재를 단기간에 파악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해 검찰에서는 기소를 유지할 것인지 검토하라"며 재판을 마쳤다.

검찰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보호하고 있는 외국인이 어떤 경위로 출국할 수 있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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