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 승마장에서 22일 한국마사회 주관 기승능력인증제(KHIS)가 시행됐다.
이날 군에 따르면 이번에 시행된 기승능력인증제는 6등급과 7등급으로 순창군 승마장에서 한국마사회에 인증제 시행 신청을 한 결과 승마장 규격 등 조건이 충족돼 이뤄졌다.
기승능력인증제(Korea Horse Industry Standard)란 승마인의 승마기승 능력을 등급화해 객관적으로 심사하고 이를 인증하는 제도로써 태권도 단증과 유사한 개념이다. 종류에는 1등급~7등급과 포니 1등급~3등급이 있다.
이번 인증제는 순창군 승마장 회원과 유소년 승마단원, 인근 승마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인증과정은 필기시험과 구술, 비기승 실기, 기승 실기로 이뤄지며 심사위원은 한국마사회 지원 외부위원 2명이 참여한다. 시험합격자에게는 한국마사회에서 기승능력인증서(7등급, 6등급)를 지급한다.
군은 이번 한국마사회 인증제 시행을 통해 승마인들에게 순창군 승마장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과 동시에 승마입문자에게 성취감과 지속적인 기량향상 등의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한국마사회 기승능력인증제 시행으로 순창군승마장을 방문하는 승마인들에게 순창군 승마장의 대외 이미지 제고하면서 승마 인구저변확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 승마장은 공공승마장으로 저렴한 금액에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일반이용자는 1회 30분 기승으로 성인 3만원, 청소년 2만원, 어린이 1만5000원이다. 쿠폰제 회원은 10회 기승 성인 25만원, 청소년 18만원, 어린이는 12만원이고 쿠폰 유효기간은 2개월이다. 월 회원은 성인 40만원, 청소년 30만원, 어린이 20만원이면 한 달 내내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순창군민은 50%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고 전북 투어패스 이용자나 10명 이상 단체 체험이용자는 3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인접 공공승마장보다 두 배 이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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