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올 상반기 인천의 수출입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인천본부가 21일 발표한 '2022년 6월 및 상반기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천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6.3% 증가한 262억4000만 달러, 수입은 47% 증가한 340억4000만 달러로 각각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6월 한 달 기준으로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3.6%(47억4000만 달러), 수입은 26.6%(55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5대 수출품목 중 반도체 수출이 58.2% 상승한 76억3000달러를 기록했고, 전체 반도체의 65.6%가 중국으로 수출됐다.
의약품은 바이오시밀러 등 면역물품 수출의 증가와 호주 및 대만으로의 백신수출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대비 73% 수출증가를 기록했고, 철강판 수출 또한 상반기 내내 이어진 높은 수출단가의 영향으로 34.1% 증가했다.
올 6월 인천의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26.6% 증가한 55억2000만 달러를 기록, 17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한 34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천의 상위 10대 수입품목 중 철광과 자동차부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수입이 증가했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중 인천이 올 상반기 수출 5위, 수입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무협 심준석 인천지역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물류난과 공급망 위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녹록치 않은 대외 교역환경 속에도 인천 수출기업들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연간 500억 달러 수출이 달성될 수 있도록 업계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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