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벼 이삭거름 적기·적량 시용 당부


이삭패기 15~25일 전, 10a당 N-K 복합 비료 11∼12㎏ 시비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삭거름은 토양조건과 날씨, 이앙 시기, 밑거름 시비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필지별 벼 생육 상황을 고려해 시용 시기와 시비량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읍시 제공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21일 최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이삭거름 적기·적량 시용과 병해충에 대한 철저한 방제를 농가에 당부했다.

이삭거름은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나는 시기에 효과적인 웃거름이다. 일반벼의 경우 이삭패기 15~25일 전(어린 이삭 1∼1.5㎜)에 주는 것이 좋다. 또 지역 내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신동진은 도복 방지와 미질 향상을 위해 출수 15일 전에 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상 여건과 출수기 판단에 따라 예년에 비해 2일가량 출수가 빨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시용량은 10a당 N-K 복합 비료로 11∼12㎏을 주고, 요소비료와 염화가리 비료를 각각 줄 경우엔 요소 4∼5㎏과 염화가리 3∼4㎏을 기준으로 잘 혼합해서 준다.

또한 잎 색이 짙은 논과 도열병 발생 논, 기온이 낮거나 장마가 계속될 때는 질소시비량을 20∼30% 적게 주거나 생략하고 대신 칼리비료를 20∼30% 증시해 쓰러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삭거름을 주는 시기가 너무 빠르면 도복에 약하고, 늦으면 이삭이 출수 된 후 이삭목과 벼알에 질소 성분이 많아져 도열병 등의 병해충 발생이 높아진다. 도열병은 비가 자주 오고 낮은 기온이 오랫동안 계속되는 경우 곰팡이에 의해 나타나며, 벼의 잎이나 줄기, 이삭을 말라 죽여 수량과 미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잎에 회색 방추형의 반점이 보이는 잎도열병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센터 관계자는 "이삭거름은 토양조건과 날씨, 이앙 시기, 밑거름 시비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필지별 벼 생육 상황을 고려해 시용 시기와 시비량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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