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20일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내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서 세계 최초로 첨단융복합의료기기인 마이크로의료로봇 공동 임상용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학영 국회의원,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보건복지부, 광주테크노파크, 한국로봇산업협회, 광주의료산업발전협의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는 지난 2020년 5월 보건복지부 공모에 광주시가 선정된 국내 최초 마이크로의료로봇 임상시제품생산 기업 지원시설로 개념설계와 건축설계를 완료하고 이날 착공식을 갖게 됐다.
이 센터는 광주첨단국가산업단지내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 부지 7494㎡, 연면적 6162㎡,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총사업비 309억원(국비 182억원, 시비 77억원, 민자 50억원)을 투입해 마이크로의료로봇 폼목허가 지원을 위한 임상 GMP 시설과 시험‧평가 시설, 기업 입주공간 등 신속한 시장진입을 위한 기업지원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가 구축되면 광주시에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의료로봇의 R&D에서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마이크로의료로봇 산업생태계가 완성되게 된다.
그동안 광주시는 마이크로의료로봇분야 세계기술을 선도하고 산업화를 가속화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춘 마이크로의료로봇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2013년부터 317억원 규모의 산업부 ‘마이크로의료로봇 기술개발센터 구축’ 국책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 407억원 규모의 보건복지부 실용화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본격 마이크로의료로봇 상용화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현재 이 모든 사업을 수행한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은 이 분야 국내외 최대 특허 보유기관(212건 등록)으로 한국이 세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마이크로의료로봇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술선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이미 확보된 기반기술 및 특허로 대외특허장벽 구축이 가능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통해 수출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미래 유망 정밀의료기기 산업이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이 관련분야 특허출원에서 세계 1위 기관인 만큼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마이크로의료로봇을 처음 시작해 국내 최대 전문인력과 연구인프라을 갖추고 국내 마이크로의료로봇 기술과 산업을 이끌어 세계적으로 선도 연구 능력을 인정 받고 있으며, 기술 이전한 대표적인 세계선도 기술에는 대장내시경로봇, 캡슐내시경, 능동 캡슐내시경과 줄기세포마이크로로봇 등이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 구축으로 광주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돋음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광주가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의 세계적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첨단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산업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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