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예산=최현구 기자] 충남 예산군보건소가 원숭이두창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군은 감염병 위기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확진자 조기 발견과 신속 대응을 위한 원숭이두창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방역대책반은 보건소장을 방역관으로 감시·대응반, 역학조사반, 진단검사반, 환자관리반, 예방접종관리반, 방역소독반으로 편성해 환자(의심환자) 역학조사, 격리 병상 이송 및 접촉자 관리, 물품 및 예방 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 질병정보 모니터망 운영을 통해 피부과, 비뇨기과, 내과 등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비상연락망 확립 및 의심 환자 신속 신고·보고 체계를 유지한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감염자의 체액이나 상처 등의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5∼21일의 잠복기를 거쳐 수포성 발진, 38℃ 이상의 급성발열, 두통·근육통·피로감 등이 발생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에 방문했거나 확진 또는 의심 환자와 접촉하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 예산군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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