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해남=최영남 기자]전남 해남군의회(의장 김석순)는 지난 18일 해남군의회 주민 소통실(1층)에서 지역농업협동조합장과 함께 긴급 지난 2021년 쌀 재고 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해남군의회, NH농협은행해남군지부(지부장 이현호)를 비롯하여 지역농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현재 농가보유물량은 2차례의 시장격리 곡 매입으로 일정 부분 해소되었으나 특히 서부권 농협(산이, 문내, 화원) 자체 곡이 시장격리 곡(1~2차) 매입에서 모두 유찰되어 1만4360톤(35만9000가마/40Kg)을 창고에 보관 중으로 이번에 정부에서 3차 시장격리 곡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물량이 확정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해남군지부(지부장 이현호)는"아직 농협RPC(미곡종합처리장)와 비 RPC에 많은 양의 양곡이 남아있는 상태로, 40~50일 후 2022년산 햅쌀 수확기에 접어드나 올가을 벼 수매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라며" 이번 입찰 후 재고 부분에 대해 가마당(40Kg) 3000원을 지원하여 농협의 적자 폭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농협 측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창고가 노후화되어 습기에 취약하고 균열이 발생하는 등 매우 열악하므로 양곡을 보관할 수 있는 저온 창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건조저장시설(DSC) 설치 규제 개선 등과 같은 행정적 보완책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이에 이성옥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어려운 상황에 고생하시는 농협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집행부와 군의회 차원에서 협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대책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석순 의장은"다각적인 노력으로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지만 쌀 가격하락으로 인해 농협의 경영압박 요인이 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집행부와 충분히 논의하여 농협과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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