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협치 정신 잃어버린 민주당, 광주시민 무시하는 행태’


광주 지방의회 곳곳에서 민주당 독단적 원구성...광주시민 실망시켜

진보당 광주지방의원단은 18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협치를 통한 광주정치를 혁신할 것을 민주당에게 주문했다/ 광주=나윤상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7월 18일 14시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진보당 지방의원단이 민주당에게 협치를 통한 광주정치를 혁신을 요청하자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진보당은 지난 6・1지방선거를 퉁해 송갑석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이 “투표율의 의미 또한 아프게, 매섭게 가슴에 새기겠다” 며 반성과 혁신을 약속했는데도 단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9대 지방의회 첫 시작이었던 각 구의회 원구성 과정에서 유독 광주에서만 대리정치와 자리나눠먹기로 광주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서구의회의 날치기식 의장 선출, 동구의회의 진보당과 무소속을 제외한 상임위원장 독식, 광산구의회의 뽑기 의장 내정 등 협치는 고사하고 또 다시 민주당의 독선과 아집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진보당 광주지방의원단은 민주당이 날치기식 의장 선출과 민주당만의 상임위원장 독식과 뽑기 의장 내정으로 협치를 무시하고 독단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광주=나윤상

지방의회 민주주의의 출발점은 협치와 합의제 민주주의에서 시작된다며 이를 제도화 하기 위해서 진보당 광주시당은 광산구의회 제1호 조례로 원내교섭단체 구성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업 광주시당 위원장은 “의회의 존재이유는 행정부를 견제, 감시하는 것이 될 수 있도록 원구성을 해야 할 것인데 행정부, 의회가 모두 민주당이 된 상황에서 원구성 자체도 민주당이냐 아니냐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의회의 기능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수 밖에 없다” 고 다시 한번 민주당의 협치를 요구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김주업 광주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국강현(광주 광산구), 김은정(광주 광산구), 김명숙(광주 광산구), 박현정(광주 동구), 김태진(광주 서구), 손혜진(광주 북구) 진보당 의원 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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