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주당 "국힘 기초의회 독식…협치 걷어찬 행위"


"배후에 지역구 국회의원 지시 의혹 제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로고, /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 사상구의회와 남구의회에서 국민의힘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은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협치를 걷어찬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1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기초의원들이 부산 사상구의회와 남구의회의 의장단은 물론 상임위원장까지 독식했다"며 "이는 지방자치를 짓밟고 협치를 걷어찬 일방 독주"라고 지적했다.

시당은 "부산의 다른 기초의회들은 원 구성 협상을 통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여야가 나눠 맡았지만, 사상구의회와 남구의회에선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으로 밀어붙여 기초의회를 싹쓸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석수가 한 석 많다는 이유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모두 장악한 것은 지방자치를 짓밟고 협치를 걷어찬 행위"라며 "배후에 지역구 국회의원의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더욱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협치를 걷어찬 국민의힘 기초의원들의 일방 독주는 지역 주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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