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용인,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도시 될 수 있다”


반도체 인재 육성 위한 고등학교, 대학 학과 신설 등도 추진

이상일 용인시장이 용인 특례시를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11일 밝혔다./용인=이상묵 기자

[더팩트ㅣ용인=이상묵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용인 특례시를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민선8기 시정운영 방향 공유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시장은 "용인시는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임기 내 초석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서 우리는 반도체 인력도 더욱 양성해야 한다"며"그러기 위해 반도체 AI인공지능 고교 신설과 함께 지역 대학에 반도체 관련 학과를 신설하거나 확충하고, 일부 학과는 반도체 기업과 계약을 맺어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해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415만여㎡ 규모의 부지에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 외에 50여개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도 입주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용인 플랫폼시티 내 반도체 전용 용지를 공급하고, 산업단지 추가 확보와 개발 이익금의 용인시 재투자를 이끌겠다"며"플랫폼시티의 성공적 안착으로 반도체 배후도시 추가 조성을 위한 밑거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이날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된 경강선 연장(삼동~안성)사업이 조기 추진되도록 해당 지자체들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을 포함해 5개 노선이 윤석열 대통령 공약 노선에 포함 돼 있다"며"5년 뒤 수립뒤는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만을 기다릴 수 없다. 해당 지역과 논의해 2~3년 내에 국가철도망구축사업에 추가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 시장은 특례시 권한 확보, 반도체 관련 국(局) 신설 등 조직개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소부장 기업 육성 테스트베드 구축 등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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