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초선 이상래 의원 선출


이상래 의원 13표, 박종선 의원 9표…"민주당과 적극 소통...주민들의 애로 적극 반영할 것"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이상래 시의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다선 관례냐 당내 경선이 우선이냐를 놓고 벌인 제9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당내 후보로 추대된 국민의힘 이상래 의원(국민의힘, 동구2)이 선출됐다.

7일 대전시의회 제26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실시된 의장 투표 결과 전체 의원 22표 중 이상래 의원이 13표, 박종선 의원이 9표를 얻었다.

투표에 앞선 진행된 정견 발표에는 두 후보 모두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협치를 강조했고 자신들의 약점인 당 경선 불참과 집행부의 대한 견제 능력등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박종선 후보(국민의힘, 유성1)는 "초선 의원님들과 경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기도 하고 자존심 상하기도 한 점 역지사지로 다시 한번 생각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당론을 따르는 게 마땅한 도리인데 따르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협치를 위해 민주당 의원에게도 많은 배려를 하겠고 정치적 원칙과 순리를 지키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이상래 후보는 "민주당과 적극 소통하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전국에서 제일가는 의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의회의 고유 기능인 견제와 감시를 잘 하며 도시철도 2호선, 베이스볼 드림파크, 대덕특구 재창조, 코로나19대응 등 주요사업에 대한 심사를 시민의 눈으로 살피고 의회 인사권 독립을 통해 의정 활동에 도움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김진오 의원(국민의힘, 서구1)과 조원휘(민주당, 유성3) 의원이 제1·2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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