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18일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TF팀 가동


9월 말까지 폭염대책기간 설정

충남 천안시가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설정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가 설치한 스마트 그늘막. / 천안시 제공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해 무더위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8일이나 빨리 찾아온 상황이다.

시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부서 간 TF팀(12개 반 25명)을 구성했다.

폭염 대비 합동 TF팀은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상황대응반으로 구성돼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사업 및 노인지원, 농축산재해와 공사장 안전관리, 대중교통, 도로 살수 등을 지원한다.

시는 무더위 쉼터 755개와 횡단보도 그늘막 212개소를 운영 중이다.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는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방문 건강진단 및 전화로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구청에서는 노숙인 취약지역 예찰활동을 일 1회 실행하고 있다.

건설 현장 등에서의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폭염이 심한 시간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있다.

또, 9월까지 노인층과 이용자가 많은 시내권 유개 시내버스 승강장에 에어 송풍기 18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폭염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로 살수 및 폭염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시민이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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