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보상금과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이는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등 유해성이 높은 대기오염물질을 줄여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하반기 전기차 보급 예산 41억원을 투입해 전기 승용차 117대와 전기 화물차 102대 등 총 219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전기 승용차를 구매하는 시민에게는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하고, 전기 화물차 구매 시민에게는 최대 22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한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약 1000대 분량의 조기 폐차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전기 승용차 추가 보급사업은 오는 11일부터 전기자동차 제조 판매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출고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는 11일부터 15일까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정읍시청 환경과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인터넷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궁금하거나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전기차 보급과 조기 폐차 지원에 힘쓰겠다"며 "노후 경유차를 소유한 차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민간 보급에 31억원을 편성해 전기자동차 170여 대를 보급했다. 또 7억원을 들여 369대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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