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름 성수기 안전·안심 관광제주 조성 박차


7월부터 2개월간 안심+친절+공정가격 캠페인 단계적 추진

제주도는 여름철 관광성수기를 맞아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안심한 제주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안심 관광제주’ 조성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

[더팩트 l 제주=문승용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철 관광성수기를 맞아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안심한 제주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안심 관광제주’ 조성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내국인 관광객 수는 130만2000명으로 역대 월간 내국인 관광객 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10.7% 상회한 반면, 국내외 고물가·고유가 장기화와 렌터카 등 관광요금 부당행위가 발생, 여행 증가에 따른 경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제주관광 이미지를 저해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수용 태세를 정비해 제주관광 이미지를 높이고, 특히 업계 친절 캠페인과 부당요금 안 받기 등 자정 노력을 바탕으로 안전한 관광제주 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매체를 활용해 온라인 기반으로 ’안심, 친절, 공정가격 캠페인‘을 펼치고, 공공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여름 성수기 관광상품 빅할인 이벤트를 8월말까지 연다.

또한 제주관광협회 60주년 행사 또는 관광인 한마음대회와 연계해 회원사 중심으로 대대적인 자정 캠페인을 추진하고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자연재난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한편 여름철 이용객이 많이 찾는 관광시설의 안전점검과 불공정거래 등 관광사범도 집중 단속한다.

관광객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및 행정시와 공동으로 8월말까지 야영장 시설의 화재예방 등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유원시설을 대상으로 놀이시설 안점검사 수검 여부, 안전관리자 배치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점검한다.

무등록·미신고 불법 숙박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개별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의 핫플레이스 등 숨은 비경지에 대한 사전 점검,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흐리는 렌터카, 대중교통, 음식점, 무등록여행업, 관광지 등 관광사범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소관 부서별 집중점검 및 단속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관광사업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온라인 관광교육 플랫폼 구축으로 관광종사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며, 일상회복 등에 따른 관광업계 인력구인난 해소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여름철 안전하고 안심한 제주관광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관광사업체와 범 도민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전관광질서를 확립해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는 제주,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만들어 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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