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주=이병렬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지역 위원회가 충남 공주시의회의 의장단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지역위원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과 국힘의힘 의석수가 6대 6 동석"이라며 "다선의원 규정에 따라 국민의힘 윤구병 의원이 의장을 맡는데 동의하지만 후반기에는 민주당에서 의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원만한 원 구성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하자고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아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합의 거부는 후반기에도 의장을 가져가겠다는 의도로 억지에 의한 의회 공전의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이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지역위원회는 "의회 전반기에 국민의힘에 의장과 산업건설위원장을 양보하고, 부의장과 운영·행정복지위원장은 민주당에서 맡는 방안을 협의중"이라며 "후반기에는 이 같은 방식으로 나눠 맡는게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공주시의회는 국민의힘의 합의 거부로 지난 4일 민주당이 의장, 상임위원장 후보를 내지 않고 보이콧해 원 구성에 실패했다.
또 오는 7일 열릴 예정인 임시회도 불참을 선언해 양당에서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족수 미달로 개원이 장기간 지체될 전망이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