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 놓고 이상래·박종선 의원 격돌


이상래 의원총회서 이한영 한 표차로 눌러…박종선 유일한 재선 후보로 독자 출마

제9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 왼쪽부터 이상래 의원, 박종선 의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제9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놓고 국민의힘 소속 초선인 이상래 의원과 재선 박종선 의원이 맞붙게 됐다.

박종선 의원은 관례를 깨고 초선에게 기회를 준다는 이유로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했다

국민의힘 소속 대전시의원들은 4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이상래 의원과 이한영 의원을 놓고 투표를 벌여 9대 8로 1표 차로 이상래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당초 두 후보 모두 초선이지만 이한영 후보가 3선 구의원과 구의회 의장 경력이 있어 의회 경력이 없는 이상래 후보보다 우위에 있다고 점쳐졌다,

실제 박종선 의원은 관례상 다선 의원이 추대돼야 하는데 유일한 재선 의원인 자신이 추대받지 못한 이유로 이한영 의원을 지목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양홍규 시당위원장이 같은 지역구인 이한영 의원을 의장으로 염두해 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상래 의원은 이장우 대전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역할을 했다.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오는 7일 열리는 제26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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