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일류 순천‘ 완성, 현안 문제 적극 대응


4일 언론인 브리핑, 공동주택 인허가 문제 강력 대처, 쓰레기처리장 해결, 공부하는 공무원 상 정립

노관규 시장이 언론브리핑 자리에서 시정목표와 운영계획을 밝히고 있다. /순천=유홍철 기자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은 "‘대한민국 생태수도’가 선언적 존재로 끝나지 않고 ‘일류 순천’이라는 도시 실체로 만들겠으며 그 첫 걸음이 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4일 시장 취임 후 첫 언론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쓰레기처리장 시설의 인근 산단에 광역화 시설로 유치해 설치비용 최소화를 꾀하고 공동주택 인허가 과정에서의 문제점들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우선 ‘일류 순천’ 선언과 관련, "일류는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수 많은 도시 중의 일등이 아니라 고유하고 독보적인 일류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는 품격있는 시민과 신뢰받는 행정을 창조하는 도시로 29만 시민과 함께 이뤄낼 것이며 일류 도시로 재도약하는 첫 걸음이 ‘정원박람회 성공개최’라고 덧붙였다.

노 시장은 쓰레기처리장과 관련, "산단에 소각장을 건립하는 해서 인근 도시와 광역 소각장 설치를 통해 설치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는 방안을 1순위로 하고 차순위로 현 쓰레기매립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쓰레기소각장도 탄소중립 차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방안으로 꾀하겠다고 말했다. 폐기물종합처리시설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하는 방안을 비롯해 탄소중립 사업 전환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전문일자리도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열정적 제스처와 함께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유홍철 기자

노 시장은 순천시장직 인수위가 제1순위로 권고한 ‘공동주택 허가 강화’ 관련한 정책권고에 대한 질문에 대해 삼산지구, 동천변 E-편한세상, 조례동 수자인 등의 인허가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부실문제를 비롯한 일부 도로부지를 순천시가 매입해 주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에 고발 등 강력히 대처할 뜻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조례동 수자인 아파트 인허가 과정에서 교통영향평가를 담당한 평가위원들에 대한 귀속 재량행위의 남용의 경우 공무원에 준해 처벌할 수 있는 규정 준용이 있기 때문에 외부기관에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청 공무원들이 교통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고 봉화터널을 비롯 인근 도로가 매우 협소한 상황을 감안할 때 수인의 범위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강력대처 할 방침을 천명했다.

노 시장은 "다만 전임 두 분의 시장에 대한 행정행위에 대해 뒤를 캐는 것 같은 오해를 살 수 있기에 매우 부담스럽다"고 밝히고 "시장 취임 전에 언론에 많은 보도가 있었고 인수위도 1번으로 ‘집합건물에 대한 인허가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시장으로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또 MZ세대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 팀장과 과장, 국장의 지휘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35세 미만 공무원이 605명으로 파악되고 이들 중 일부의 경우 인성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공부를 하지않고서 업무지시가 먹혀들지 않을 수 있다"며 "팀장급 이상의 소통방식과 업무자세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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