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대구시의회 이민규 의장 선출..."상식과 공정으로 집행부 견제할 것"


4일 제9대 대구시의회 의장단 선출

제9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재선인 이만규 의원이 당선돼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좌측부터 의장선거에 입후보한 이만규 의원, 김대현 의원, 이재화 의원 / 대구시의회 제공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제9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재선인 이만규 의원이 당선돼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대구시의회는 4일 개원식을 열고 의장단 선거에 들어간 결과 1차 투표에서 이만규 의원 16표, 김대현 의원 13표, 이재화 의원 2표를 얻어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를 실시했다.

이어진 2차 투표에서는 이만규 의원이 19표를 얻어 13표를 받은 김대현 의원을 누르고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당선된 이만규 의장은 "제대로 된 시의원 의장활동과 초선의 패기와 재선의 경험과 경륜으로 소통과 협치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집행부 거수기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더욱 엄격하고 합리적인 잣대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견발표에서도 이 의장은 홍준표 대구시정에 대한 강력한 견제의지를 피력했다.

이 의장은 "언론과 시민사회에서 경쟁과 견제의 무풍지대에서 올바른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냐는 물음표를 던지고 있고 우리는 이 물음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독주를 하다보면 상식과 공정이 무너진다. 민선 8기 대구시정도 견제받지 않으면 독선이 된다"며 "상식과 공정으로 견제하고 균형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제1부의장에는 재선의 하병문 의원, 제2부의장에는 재선의 이영애 의원이 당선됐다. 좌측부터 하병문 부의장, 이영애 부의장 / 대구시의회 제공

한편, 제1부의장에는 재선의 하병문 의원, 제2부의장에는 재선의 이영애 의원이 당선됐다. 대구시의회는 5일에는 운영위원회를 제외한 5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을 선임하고 6일 5개 상임위원장 선출, 7일 운영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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