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4일 "중앙에 끌려가는 것이 아닌 국가를 선도하겠다는 큰 그림을 갖고 소관 업무에 주도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첫 실국원장회의에서 "양(兩) 부지사는 총리이고 실국원장 한분 한분은 각 부처의 장관이라 생각하고 도정에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도민과 충남을 위한 최적 대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를 바라며, 보고는 보다 짧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힘쎈 충남’ 슬로건과 관련해 "충남도정이 파워풀하고 역동성있게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와 새로운 도약을 꾀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취임 100일 안에 가시적인 결과물이 필요하다"며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과 기업-대학 상생협력체계 구축,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내 대학들이 산재해 있는데 산학연 등을 통해 용역을 좀 주는 형태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필요한 인재들을 대학에서 배출할 수 있도록 과나 커리큘럼을 바꿔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충남의 재도약을 위해선 국회, 정부와 유기적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5일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내실 있게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앞으로 내년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저 또한 기재부장관과 부처장관을 만나기로 예정됐다. 국회 원구성이 이뤄지면 예결위 등 각 상임위를 만나는 일정을 잡아 달라"고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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