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부산 숙원 '물 문제' 해결…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추진


합천·창녕서 부산·동부경남에 일평균 90t 공급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 개요 및 위치도. /부산시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통해 먹는 물 안전을 확보하는 공급체계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정부사업으로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낙동강 유역의 취수원 다변화를 통해 부산과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700만 주민의 먹는 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합천 황강 복류수와 창녕 강변여과수를 개발해 부산과 동부경남에 일평균 90만t을 공급하기 위한 취수시설 및 관로 102.2km가 건설된다.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총사업비 2조4959억원(예타 사업계획안 기준)을 투입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2024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해 2025년에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신속하게 지역주민들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협약이 체결이 이루어져 부산시민의 30년 숙원사업이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예타 통과를 위해 관계자들의 많은 노고가 있었던 만큼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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