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속초= 김재경기자] 속초시가 코로나19 유증상자 및 확진자가 이용할 수 있는 '호흡기환자 진료센' 운영과 함께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축소 운영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속초의원원 등 9개소를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지정, 운영에 들어가며, 2일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라 주말과 공휴일의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단축한다.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기존에 분산돼 있던 호흡기전담클리닉, 호흡기진료 지정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의 기능을 통합해 신속항원검사, 대면·비대면 진료, 먹는치료제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one-stop) 진료 기관 형태로 운영되고, 확진자의 비(非)코로나 질환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입원이 필요한 중증 환자는 보건소나 지자체 배정 절차에 따라 전담 치료 병상에 입원하는 체계가 유지되고,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 의사의 진단 후 일반적 입원 의뢰체계를 통해 일반 격리병상으로 자율입원하도록 한다.
또 내달 2일부터 생활체육관에 설치돼 있는 선별진료소의 평일 운영시간은 기존 오전9시부터 오후 3시까지를 유지하되 주말과 공휴일은 당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에서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로 조정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유증상자 및 확진자가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 명칭을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로 통합하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를 지정, 운영에 들어간다"며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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