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김인숙 임실군 복지환경국장이 40년 공직생활을 마치면서 "지역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애향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퇴임식을 가진 김 전 국장은 (재)임실군애향장학회에 애향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해 남다른 고향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김 전 국장은 임실군 삼계면 출신으로 1982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삼계면장, 문화관광체육과장, 행정지원과장으로 근무했으며, 2020년 7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이후 행정문화국장, 복지환경국장을 역임했다.
평소 자상한 성품과 강한 추진력,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공직자로 정평이 났다.
특히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는 군에 섬진강 에코뮤지엄사업의 시작과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부각된 임실N치즈축제를 탄생시킨 부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재임 동안 지역인재 육성에 남다른 뜻을 가지고 교육 발전과 장학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임실봉황인재학당 기반 마련과 애향장학금, 서울장학숙 등 다양한 장학사업 추진에 상당한 공을 세웠다.
김인숙 국장은 "지난 40년 나눔과 배려의 아름다운 문화가 있는 임실에서 근무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제가 기여한 것보다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군에 그 고마움을 돌려드리고 장학사업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심 민 이사장은 "임실군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애써주시고 고향을 아끼고 훌륭한 후배양성을 위해 이렇게 장학금까지 기탁해주신 김인숙 국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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