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김석환 홍성군수 "가족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공무원 34년 마치고 명예로운 홍성군민으로 돌아가

김석환 홍성군수는 퇴임식장에서 아내 최순자씨와 함께 군민과의 토크콘서트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 홍성군 제공

[더팩트 | 홍성=최현구 기자] 공무원 34년과 군수 12년을 마무리하는 김석환 홍성군수는 22일 "가장으로서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저를 알뜰히 내조해 준 가족에게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민선 5,6,7기 홍성군을 이끌어온 김 군수는 22일 홍주문화회관에서 가족과 내빈, 주민,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퇴임식 자리에서 군민과 함께 석별의 정을 나누고 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오전 홍주의사총 참배를 시작으로 각 부서를 찾아 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후에는 홍주문화회관에서 군립예술단의 축하 공연과 함께 그동안의 성과 소개와 임기 동안 군의 변화 영상을 시청하고 군민과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김 군수는 재직기간 동안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되며 지역 균형발전의 구심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혁신도시를 기반으로 내포첨단산업단지를 활성화해 100% 분양을 앞두고 있고, 1만여 세대의 공동주택 공급과 도시공원, 건강생활지원센터, 가족어울림센터, KBS방송국 유치, 스마트도시 구축 등 내포신도시를 최적의 정주 여건을 갖춘 명품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이와함께 홍성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에 483억원의 예산을 투입, 15만㎡ 규모 상업·주거 용지 등을 개발하고, 각종 도시재생사업과 도로 확충, 오관리 주거환경개선, 남문동 도시재생뉴딜,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하드웨어를 구축했다.

서울까지 45분대에 주파할 수 있는 서해선 KTX직결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장항선복선전철사업은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경부축에 집중된 지역개발과 산업물동량의 분산을 유도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가속화해 홍성군이 환황해권 중심으로 도약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김 군수는 "그동안 따뜻한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제가 대과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군민 여러분 곁으로 돌아가 여러분과 함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못다 한 정 나누며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김석환 홍성군수가 직원들의 박수 속에 군청 홍주아문을 나서고 있다. /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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