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심각해지는 취업난과 불안정한 일자리 등으로 불안, 우울감, 무기력을 경험하는 청년들의 마음 건강 돌보기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마음 건강을 위한 상담이 필요했거나 마음 건강을 돌볼 여유가 없어 고민이었던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문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 건강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청년들의 심리 정서를 지원하고 건강성을 회복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마음 건강 지원사업’ 서비스는 A형(서비스가격 1회당 6만 원 중 본인부담금 6,000원)과 B형(1회당 7만 원 중 본인부담금 7,000원) 두 종류로 나뉜다. A형은 정신건강 관련 진료 등에 대한 부담감 없이 전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B형은 욕구가 높거나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상담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추천되는 서비스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마음 건강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자 45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4세 미만 청년이다. 해당 서비스가 필요한 청년은 거주지 읍 · 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본인이 원하는 제공기관에서 3개월에 걸쳐 주 1회(회당 50분), 총 10회의 맞춤형 개인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청 사회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마음 건강 지원사업이 청년 개인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예방하는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심신이 지친 청년들의 일상적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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