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충남 아산시가 박경귀 시장 당선인이 질타한 수해복구 사업에 대해 장마철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대응책을 내놓았다.
시는 21일 김효섭 건설교통 국장이 아산시청 브리핑실에서 여름철 재해 사전대비와 공영주차장 확대, 대중교통 활성화 등 각종현안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특히, 박 당선인이 당선 직후 방문해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요구한 송악면 수해복구 현장에 대한 각종 조치 사항을 발표했다.
앞서 박 당선인은 지난 4일 2020년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송악면 일대를 방문해 수해 복구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동화리~수곡리 구간이 시공사의 부도로 현장이 방치된 상태인데 어떻게 이렇게 안일한 행정을 할 수 있느냐"며 "교량 건설용으로 하천을 막은 임시 둑들이 그대로 방치돼 폭우가 올 경우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임시 둑과 교량을 신속히 철거해 하천 내 수류를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시는 "여름철 재해 예방을 위해 하천의 제방과 호안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정비와 하천 내 퇴적토 준설과 유로를 정비했다"며 "장마철 이전 하도 정비, 가도 철거 등의 조치를 취하고 지난주 사업 발주처인 충남도와 시, 감리단, 건설회사 등이 함께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천 수문시설 작동여부 점검과 민간 수문관리자의 비상연락망 정비, 수문 작동 및 상황 발생 시 대응요령 교육을 실시했다"며 "시 관리 저수지 26개소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농경지내 용배수로 퇴적토 준설을 실시해 여름철 집중호우 시 배수 불량에 의한 농경지 침수예방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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