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무주=최영 기자] 전북 무주군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성과 보증에 필요한 검증 절차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증 구역은 현재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진행 중인 무주읍과 안성면 구천동 일대로, △수도 사용량 검침을 비롯한 △매몰 계량기, 폐문 · 폐가로 인한 검침 누락 가구, △폐전 후 부정급수 의심 가구, △수용가 정보 불일치 가구 등을 파악 중이다.
무주군 맑은물사업소 누수방지팀 이상석 팀장은 "2017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시행 초기만 해도 52%대였던 해당 구역의 유수율이 올해는 90%까지 확보가 되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검증은 이러한 성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동시에 문제 요인에 대한 사전 조치, 그리고 유수율 제고 대책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도 계량기에 봉인장치(수리 목적으로 봉인장치 해체 시 맑은물사업소에 신고 · 협의 필수)도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물 복지를 실현하고 수도 사업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 2017년 한국환경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280여억원을 투입해 무주읍과 무풍, 설천, 구천동, 안성면 등 5개 급수지역에 대한 블록구축, 무주읍과 구천, 안성면 등 3개 급수 제역에 대한 노후관망 정비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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